미국

전체 및 보건 ODA 동향

미국은 원조규모가 공여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국제보건의 원조를 50%를 내고 있기 때문에 국제보건 원조규모에서도 미국은 1위의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ODA/GNI 비율은 0.18%로 OECD DAC에서 낸 기준을 넘지 못하고 미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발원조를 전달하는 경로는 크게 양자간 원조(국가 대 국가 베이스로 공여되는 개발원조)와 다자원조(국제기구에 기금을 출연)로 구분됩니다. 미국은 46.1%가 양자원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양자원조를 행하는 기구는 대표적으로 미국국제개발처(USAID), 대통령 말라리아 이니셔티브(PMI)와 에이즈 구호를 위한 대통령 비상계획(PEPFAR)이 있습니다.


OECD DAC의 CRS 원조목적코드의 분야 중 보건분야(120)과 성생식(130)데이타를 살펴본 미국의 무상원조 대륙별 우선순위(2008년-2017년)은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의 원조목적코드 120, 130의 대륙별 지원비율



미국의 국제보건 ODA 전략

미국의 대표적 기구인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글로벌 보건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보건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모자보건, HIV/AIDs 억제, 전염병 등의 세 가지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전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① 모자보건

매년 590만 명의 어린이와 303,000 명의 여성이 사망합니다. USAID는 이를 시급한 문제로 보고 해결해야 할 우선적인 문제로 결정하였습니다. 가족계획, 모자 건강, 말라리아와 영양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는 USAID는, 산모와 어린이의 건강 문제가 그 국가의 가장 큰 문제인 동시에, 국가가 이미 가지고 있는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자원을 활용하여 결과를 낼 수 있는 국가들 25개를 선정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② HIV/AIDS 억제

USAID는 HIV/AIDS 프로그램을 앞장서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USAID는 2003년부터 약 9천 5백 만 명의HIV/AIDS 검사를 지원했고, 약 5백만 명이 미국 정부의 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또한 HIV/AIDS및 다른 보건 사업을 위한 지원인력 27만 명 이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③ 전염병

Emerging Pandemic Threats 프로그램은 전염병의 갑작스런 발병과 전이에 대처하기 위해 보건분야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효과로 1990년 이후로 폐렴의 발병 비율이 50% 감소하였습니다.


2017년 미국의 보건 ODA 분야별 투자분야 및 비율은 전염병 관리(21%),생식 보건(21%),말라리아 관리(16%), 가족계획(16%), 기초 보건(12%)입니다.


2017년 미국의 보건섹터별 투자비율


소녀건강

미국은 DREAM 이니셔티브를 운영하여 소녀건강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DREAM (Determined, Resilient, Empowered, AIDS-free, Mentored and Safe) 이니셔티브란, HIV 발병비율이 가장 높은 케냐, 레소토, 말라위, 모잠비크, 남아프리카, 스와질란드, 탄자니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등 총 10개 국가들의 10세 이상 24세 이하 소녀와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민간협력 파트너십입니다. 현재 멜린다&빌게이츠, 나이키, PEPFAR 등과 미국 정부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그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AIDS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를 보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