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지속가능한 발전, 빈곤퇴치, 그리고 평화구축을 위하여 정진하고자 합니다. 본 연구원은 전쟁으로 인한 빈곤과 안보위기 상황에서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놀라운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달성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보건에 초점을 맞추어 빈곤퇴치 및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본 연구원은 신흥 공여국인 한국을 비롯하여 다른 선진 및 신흥 공여국들의 국제보건, 개발협력, 인간안보 및 성과관리에 관한 국제 사례 비교연구를 통해 개발협력과 인간안보에 대한 연구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그동안 아시아 사례에 대한 연구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아시아 공여국과 개발협력국 사례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본 연구원은 다학제적인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에서 3회 연속 연구비 유치에 성공하여 연구 목표 달성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가장 처음으로는 2013년부터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Advocacy for Korean Engagement in Global Health and Development”라는 주제로 연구과제를 수행하였습니다. 개발협력학, 여성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저희 팀은 1) 한국 정부의 보건 분야 ODA에 대한 인지 제고, 2) 한국의 글로벌 보건 및 원조 정책 영향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3)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 분야 모색이라는 3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해왔습니다.

이어 2016년 11월에는 “Korea Global Health Strategy (2016-2019)”를 주제로 두 번째 과제를 유치해 2019년 10월까지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개발도상국 소녀 건강과 보건 ODA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글로벌 보건협력에 대한 국·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전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녀건강 학술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 시민사회, 학계 등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각종 학술행사를 진행하고 연구결과를 출판했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에는 3차 과제에 선정되어 2019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Korea Global Health Strategy (2019-2022)”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과제에서는 글로벌 공공보건 증진, 글로벌보건협력 강화, 소외계층(여성, 소녀, 영유아)의 건강증진 및 이에 대한 한국의 ODA 지원전략을 중심으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존 연구진과 더불어 간호학, 북한학, 약학 등 다양한 관련 전공 교수들이 새롭게 참여했고, 이와 함께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단체, 학계의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여러 국제보건 이슈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2020년에도 SDGs, 성평등, 다자원조 등을 주제로 여러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 외교부, 시민사회단체 등이 발주한 다수의 연구용역 및 사업을 수행하였고, 성평등 관련 개도국(베트남, 다국가) 초청연수도 실시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학부의 국제개발협력 연계전공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부-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 일환으로 설립된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교(Royal University of Phnom Penh)의 캄보디아개발연구원(Cambodia Development Institute)과도 협력하는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캄보디아개발연구원(Cambodia Development Institute): http://cdicambodia.org/

이렇듯 본 연구원은 한국의 글로벌 보건 ODA 확충을 위해 정부, 시민사회, 학계, 국제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공공보건, 특히 소녀건강에 초점을 맞추어 소통의 장을 구축하겠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및 글로벌 보건 분야에 대한 통합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유관 학술행사 개최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본 연구원은 앞으로도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경험적 연구와 교육 그리고 글로벌 이해증진에 정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